Posted by Gomting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냉장고가 하얀 속살을 완전히 드러내고, 샴푸도 바닥내고서야 들른 마트~
식품코너 입구에서 100원짜리를 넣고, 붉은 카트를 힘차게 뽑으니...
도움이 필요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아이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게다가 식료품을 카트에 넣을 때 마다 손잡이 부분의 글귀가 눈에 밟힌다..
See how easy feeding the hungry can be?
집에가서 꼭 저 사이트에 들어가봐야겠는데 사이트 주소를 외울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
펜도 없고...계산대에 홍보 팜플렛이라도 비치되어있으려나...
응?? 야채 코너에 왠 냉장고래...
아~ 샤프(Sharp)에서 문 4개짜리 대형 냉장고가 새로나왔다고.....ㅋㅋ 재밌네...
불고기감도 좀 사가야지...고기는 어디있나...
헉~ 이게뭐야!!
요새도 인신매매가 심각한가보네...경각심을 주기위해 여자를 고기에 비유해서 여기 비치한거구나...근데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질 않는군....^^:
먹을건 다 샀으니.
이젠 샴푸사러 가볼까...
오늘도 전지현같은 찰랑찰랑 머릿결을 유지해주기 위해 얼라스틴을 살까했는데....이게뭐야!!
주말이라 무방비로 나왔더니 머리에 아주 함박눈이 내렸구나...
안되겠다. 한동안 헤드앤숄더(Head & Shoulders)로 제설작업 좀 해줘야지...
자...그럼 빠진거 없나??
그럼 계산~~
ㅍㅎㅎ~
밀키웨이(Milkyway) 쵸코바라...재치있는걸...
엇 바로 여기있는데 하나 먹어보지 머~
난 환경을 생각하니까...종이봉투에....응??
넌 또 누구니...카트에 있던 애랑은 다른 애구나...
이건 집에 가져갈 수 있으니 니네 웹사이트는 꼭 한 번 들러보마...
자, 이제 집으로~~!!
어떻게들 보셨는가??
아시겠지만...위 이야기는 마트를 매체로 활용한 마케팅들을 스토리로 엮은 픽션이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사례도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사례도 있었다. 차례차례 되짚어보면...
1) 도네이션 캠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 카트의 아이는 크리에이티브는 가장 강렬했지만 그 아이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도메인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을만큼 쉽지 않다면 분명 집에 가지고갈 수 있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그들의 사이트 주소를 알렸어야 한다.
2) 샤프의 대형냉장고 (레바논)
냉장고 역시 재미있는 것으로 끝이다. 대형 냉장고는 고가의 고관여 제품으로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을터 저 야채코너에 있는 제품들의 패키지들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면 더 강렬하게 남을 수 있었을 것 같다
3) 인신매매근절 캠페인 (룩셈부르크)
어우~ 너무 무섭다. 본 사람들은 인지는 무조건 되겠으나....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액션을 이끌어내기엔 너무 무서운지라...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할 것 같구나..
4) 헤드앤숄더의 매장 POP
바로 제품의 판매대 앞에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좋군. 윗 글에서처럼 무방비 상태로 마트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나름 어필했을 듯...
5) 밀키웨이의 매장 POP
쵸코바와 같은 저관여 제품은 저런 재미있는 크리에이티브로 주목을 끈다면 충분히 매대 옆에서의 판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6) 도네이션 캠페인
1번과 유사한 아이디어로....크리에이티브의 임팩트와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집에 가져갈 수 있기에 타깃유저를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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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블로그 : 타인의 취향
(RED)
라는 Charity 캠페인을 아십니까? 이 캠페인은 U2의 리더 보노(Bono)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부채탕감
운동을 비롯한 많은 자선활동을 해온 보노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제품에 스페셜 에디션을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캠페인이 '(Product)RED' 입니다. 'RED'가 부착된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일부를 글로벌 펀드에
기부를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은 아프리카 여성과 아이의 에이즈, 말라리아 퇴치 등에 쓰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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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이션 캠페인은 우리나라라면 티머니 단말기를 카트에 붙여놔서 바로 기부할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
펭도님 반갑습니다. 티머니 좋은 아이디어네요.
카트를 반납할때 계산후 남은 잔돈의 기부가 쉽도록 저 아이의 비쥬얼을 잘 살린 모금함을 설치해도 좋을 것 같구요..
물건 카트에 넣다가도 헉 하겠네요..그나저나 봉사활동한번 가야하는뎀...
마루님 반갑습니다.
카트가 좀 많이 강렬합니다.^^
재미있어요 재미있어요
prsong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봐도 신선합니당!
라이카마이신님 반갑습니다.
댓글 남겨주신덕에 좋은 블로그를 알게되었네요. 종종 놀러가겠습니다.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제 블로그까지 와주시고 넘넘 감사해요~~
와우 이블로그는 항상 알찬듯 항상 잘보고 가요
이런 생각의 진화.
ㅋㅋ쵸콜릿 맘에든다
재미있네요 . 전각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