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Gomting


해외토픽에서 종종 접할 수 있는 대형 비행기 대회를 기억하는가??



스포츠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산악자전거 대회도 기억나는가?



인력으로만 달리는 수제(?) 자동차 대회,
(지면부터 180cm를 넘기면 안 되며 무게가 운전자를 빼고 79.8kg이 넘어서는 안 됨)




그리고 일반 종이비행기를 얼마나 멀리, 오래, 멋지게 날리는가를 경쟁하는 세계대회도 있다.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모든 대회는 레드불(Red Bull)이란 브랜드가 공식후원, 혹은 주최하고 있는데...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X-sports에 스폰하고 있는데 그들의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참고)


레드불은 국내에선 생소하겠으나 한방에 졸음을 날려주는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에너지 드링크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음료로 한국시장에서 박카스를 떠올리면 딱이다.
이 에너지 드링크의 브랜드 슬로건은....

  Red Bull gives you wiiings
  레드불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Wiiings를 강조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은 '나는것'에 집요할 정도로 포커싱하여 브랜딩을 하고있는데...
그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각종 대회가 있다.

그들은 에너제틱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New year Eve, 즉 12월31일에 'New Year No Limits'이름으로 자동차 점프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벤트를 ESPN과 함께 생중계했다.

이 이벤트의 주인공은 Subaru 랠리팀의 Travis Pastrana라는 레이서로 약 180 피트의 공중을 날기위해 치밀한 연습과 준비를 하였고, 그 영상을 먼저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1 - 2 - 3 - 4), 이 영상들은 150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하며 예고편 역할을 톡톡히해내고, 드디어 12월31일 점프는 생중계된다. 



예상대로 그는 세계기록을 경신하였고, 자축하며 강물로 뛰어드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어찌보면 미친짓, 사서 고생쯤으로 치부될 수 있는 수 많은 Extream Sport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놀라운 열정과 땀이 숨어있다.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은 이런 X-Sport의 속성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나는'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독려함으로써 "열정이 필요하다면 레드불을 마셔라"라고 말하지 않아도 브랜드에 열정이란 속성을 더할 수 있었다. 그들의 인사이트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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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1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오정훈 2010/03/09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굉자하네요!! 레드불의 BI를 정말 확고히 해주는 행사들을 지원하네요!
    외국기업들 마케팅 사례들은 정말 기발하고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Gomting 2010/03/10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정훈님 반갑습니다.
      저렇게 ROI측정이 불가능한 후원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Gomting


올해 블로깅은 다른 분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동일한 방식의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3가지 사례를 보시고 해당 기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꼽아주시구요, 댓글로 이유도 가볍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트와일라잇(the Twilight Saga)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등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빌보드 광고 속 모델의 목에 빨간 원형 스티커 2개를 살포시 붙이면...


모델이 마치 뱀파이어에게 물린듯. 이빨모양의 혈흔 2개로 보이는 효과가..
자세히 보면 붉은 스티커에는 트와일라잇(twilight)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 게릴라 마케팅의 경우 기업에서 진행한 것보단 트와일라잇 매니아들이 직접 붉은 스티커를 광고물에 붙이기 시작하여 많은 바이럴을 만들었다고 함. 마케터의 의도였을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일이지만 광팬을 가진 컨텐츠의 마케팅은 팬층을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  



 질레트 (Gillette)

면도기 대표 브랜드 '질레트'는 빌보드 광고의 남성 모델들에게 작은 핏자국처럼 보이는 종이를 붙여주고 베이지 않으려면 질레트를 사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후바부바(Hubba Bubba)

3가지 사례 중 가장 위트있게 표현된 후바부바 풍선껌의 게릴라 마케팅. 
아래 처럼 섹시한 광고도 풍선껌 하나 붙였을 뿐인데...ㅋ

물론 보는 사람이 재미있는 만큼 광고주는 더 언짢을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겠으나 가볍게 장난처럼 즐기는 풍선껌의 속성과 아주 잘 어울리는 케이스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사례들인데 과연 여러분이 선택한 게릴라마케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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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차를 노리는 '게릴라 마케팅'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영화같은 마케팅
 투명인간 : Homless Magazine "Fiftyfifty"
 매체의 재발견 : 바바리맨의 매체화 by Mini Clubman
 Lastminute.com의 게릴라 마케팅
 Hubba Bubba : Big City Bu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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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가슴빛 2010/01/06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바후바는 다른 광고주한테 조금 안좋을수도 있을것같네요,
    시선끌기는 확실하게 되겠지만 하지만 바이럴이라는게 입소문이 중요한거라서
    트와일라잇처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정확한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의 기본속성?을 잘 표현한 바이럴마케팅같습니다...ㅋ

    • BlogIcon Gomting 2010/01/08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슴빛님 반갑습니다.
      후바부바는 풍선껌이란 특유의 장난스러운 속성덕분에 적어도 소비자들에겐 반감을 사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트와일라잇은 너무 좋은데 작아서 잘 안 보인다는게 흠이죠

  2. BlogIcon 이종범 2010/01/07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와일라잇 기발한데요? 얼마 전 트와일라잇을 봐서 더 다가오네요 ^^ 풍선껌은 남의 광고에 붙여놓아서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기는 하겠지만, 기업 이미지에는 좋지 않을 듯 해요. 노이즈마케팅에 가까운 것 같아요. ^^

 Posted by Gomting


2009년의 마케팅 사례들 중 빼놓을 수 없는 캠페인이 있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온 글로벌 텔레콤 컴퍼니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고품질의 대규모 플래시몹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영상의 바이럴 배포,
참여를 이끌어내는 쉽고 즐거운 이벤트, 
유명인과 방송을 활용한 대중과의 접점 극대화까지...
정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캠페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 플래시몹이란?
 두산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즉, 예상치 못한 집단행동을 통해 일으키는 소동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1탄 : 리버풀역

2009년 1월 15일 아침 11시 리버풀역(Liverpool Street Station). 제작진은 약 2분간의 플래시몹을 위해 약 8주간의 준비를 해왔고, 오전 11시경 본격적인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역내에 울려퍼지는 노래에 맞추어 한 두명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다양한 연령대의 댄서 400명이 군무를 추기 시작했고... 흘러나오는 8가지 대중적인 음악에 맞춰 때론 역동적으로, 때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춤을 추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흥겨움에 젖어 군무에 참여했으며 또 몇몇은 이 놀라운 광경을 사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전화로 주변 사람들에게 중계했다.

제작진은 10개의 숨겨진 카메라로 이 유쾌한 소동을 촬영했고, 이는 유튜브(Youtube)를 비롯한 다양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그 결과...
본 소동은 완성도 높은 유쾌한 퍼포먼스, 대중의 자연스러운 호응이 좋은 평을 받으며 다양한 미디어에서 보도되었고, 그 여새로 유튜브에 업로드된 본 영상은 단기간 천만번 이상의 재생을 기록... 꽤 오랫동안 웹상에 회자되며 커버리지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게된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2탄 : 트라팔가 광장

첫번째 성공에 고무된(?) 그들이 또다른 대규모 기획을 준비하는데...이번엔 좀 양상이 달랐다. 
리버풀역때와 같이 불쑥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가 아니라 이번엔 공공연하게 시간과 장소를 밝힌 것..아래 영상과 같이 리버풀역의 댄스를 상기시키며 다음 이벤트를 보고싶다면 4월 31일 오후 6시 트라팔가 광장(Trafalger Square)에서 보자며 바람잡이용 CM을 배포하였다.




그리고...
약속한 4월의 마지막날 약13,500명의 군중으로 가득한 트라팔가 광장에선 진행요원들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마이크를 나눠주었고, 한 남자의 진행으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트라팔가 광장을 거대한 가라오케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하는 것이었다.  나조차 가사를 알고있는 합창의 대명사 Hey Jude부터 노래는 시작되었고, 카메라맨들은 그곳의 노래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추며 그들이 주인공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아래 영상을 보자) 





게다가...
유명인을 등장시켰는데...
그 사람은 터프한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PINK, 모자를 뒤집어 쓴채 관중 속에 섞여있던 그녀는 가운데 위치한 단상으로 올라와 대표곡인 So What, 그리고 다른 몇 곡도 함께 부른다. (So what은 다같이 부르기엔 그닥 좋은 곡은 아닌듯 ㅋ) 그녀는 노련하게 사람들을 단상으로 끌어올려 함께 춤추며 노래하였으며...자신의 웹사이트에 에프터서비스까지 해놓았더군....(링크)





두번째 프로모션의 성과는...
프로모션 예고와 그 규모로 인해 1차 때보단 미디어 컨택은 훨씬 더 늘어났고, 영상 바이럴은 웹영상의 특성상 쉽게 바이럴되기엔 길이가 너무 길고, 회자될 수 있는 깜짝쇼같은 포인트가 적었기에 1차때보단 훨씬 못미쳤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찍은 영상 외에도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찍은 영상이 개인의 영역에서 공유되고 있고, 직접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커버리지의 양적인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았고 질적인 면은 1차때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Life's For Sharing 캠페인 3탄 : 오프라 시즌 파티 in Chicago

1, 2탄이 너무 강했다. 또 다시 이를 넘는 바이럴과 파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더 엄청난 것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시카고에서 티모바일의 후원으로 열리는 오프라의 23번째 시즌 파티에서 2만명의 군중과 최고의 팝그룹 BEP(The Black Eyed Peas)와 사전 모의하여 오프라 윈프리와 수 백만의 시청자를 놀래키는 어마어마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 결과...
본 플래시몹은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만큼 세 차례 중 가장 강력한 커버리지와 버즈(Buzz)를 만들어 내었고, 가장 많은 수의 미디어 컨택을 만들어 내었다. 

물론 방송사의 컨탠츠인지라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들은 삭제당해 온라인에서의 바이럴이 조금 아쉬웠지만 매스 미디어를 통해 워낙 여러차례 보여졌기에 커버리지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었으리라...

BEP는 본 플래시몹 덕에 I gotta feelin'이 다시 아이튠즈 챠트 1위로 올라서는 등 재미를 톡톡히 봤고, 오프라의 시즌 파티 브랜드도 업그레이드 되었고...티모바일은 핸드폰을 들고 무대에서 방방뛰는 오프라를 통해 그리고 방송에서 노출되는 그들의 홍보영상을 통해 높은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는 모두가 이긴 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티모바일의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For Sharing이란 가치를 전달하긴 버거웠다)



 본 캠페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1) 메시지 전달력
텔레콤 회사의 브랜드 캠페인이라는 것이 사용되는 비용에 비해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적은데 (개념을 실체화하여 전달하는 것으로 난이도 자체가 높다) 본 캠페인은 가장 대중적인 '춤'과 '노래'라는 소재, 그리고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대규모 깜짝 이벤트를 활용해 삶/경험을 'Share'한다는 개념을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 

2) 프로모션 및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

1차는 2분을 위한 8주간의 준비기간이 말해주듯 대중의 입맛을 고려한 음악선별, 믹스, 그리고 댄스의 구성, 바이럴 영상의 완성도를 고려한 카메라 구도 등 게릴라성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보기힘든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것.
2, 3차...역시 영상은 편집을 고려하여 사전에 철저히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군무, 그들의 위치와 카메라 구도 등 철저히 계획 하에 이루어진 촬영에 몇몇 일반인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다.




3) 진정한 참여가 가능한 프로모션
Sony Bravia 캠페인 'Foam City'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런칭 시에는 화제가 될 수 있는 제작물로 제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엔 참여를 통해 소비자가 생성한 2차 저작물이 온라인 곳곳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가지고 파급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할만 하겠다.   


물론 아쉬운 점은...
통신사의 브랜드 캠페인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국내 시장에 비추어 판단한다면) 결국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말기로...통화품질의 차이가 없어진 요즘같은 경우엔 특히, 실구매시 통신사의 브랜드 메시지가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국 이동통신 시장은 국내에선 상상할 수 없는 치열한 시장이라고 들었기에 이런 브랜드 캠페인이 국내보다 더 큰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글쎄... 



 플래시몹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1. 이벤트의 소재
 : 웹에는 소위 재미있는 영상이 넘쳐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소재 자체가 그만큼 새롭고,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2. 현장감
: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반응은 토크쇼의 방청객처럼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주도하는 중요한 양념이 되고, 광고 메시지란 느낌을 최소화하여 몰입도와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자연스러운 반응을 얻기 위해 촬영 카메라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

3. 이벤트의 구성
: 단시간 동안 갑자기 판을 벌이는 이벤트의 경우... 미디어 컨택이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통한 직접적인 바이럴은 극소수다. 그러므로 완성도 높은 바이럴용 영상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온라인이란 환경에 맞게 단시간 충분한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30초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짧은 호흡의 구성이 필요하다.  

4. 바이럴영상의 완성도
:3번에서 강조했듯 결국은 바이럴영상이므로 이벤트 현장을 얼마나 현장감 있게, 의도하는 장면을 잘 드러나게 촬영하여 편집하여 완성하느냐가 관건이겠다. 그러므로 촬영을 고려한 리허설과 필요하다면 영상에 담길 사람들은 (물론 비밀리에) 연기자를 섭외하는 것도 좋겠다. 

5. 참여와 소감
: 2번에서 얘기한 현장감을 가장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벤트에 동조하고 그 모습과 소감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겠다.

 
.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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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이벤트(플래시몹) 방식의 바이럴마케팅 전략
 티모바일(T-mobile)의 Life's For Sharing 캠페인
 이케아(IKEA), 극장을 습격하다
 2009 BEST MARKETING : 맥카페(Mc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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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제너두 2009/12/31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 한해 마케팅포스트로 인해 참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2010년 어~~~흥 하며 더욱 힘찬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Gomting



슬슬 올 한해를 정리하면서 머리에 쑥~ 떠오르는 베스트 마케팅들을 두서없이 늘어놓는 포스팅을 써보려 한다.
그 첫번째는 2009년 1월 부터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던 맥카페의 마케팅으로

세계 곳곳에서 집행된 그들의 광고 중 심플하고, 강렬하여 충분한 바이럴을 만들어낸 광고들을 보며 이야기를 풀어보면...

 한국의 맥카페 런칭 캠페인




새해벽두부터 많은 논란을 만들었던 맥카페 런칭 캠페인의 광고들 이다.
구매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살짝 아쉽기는 하나
맥카페라는 기존 맥도날드와 다른 속성을 가진 브랜드를 기억시키고, 
궁금하건 괴씸하건 적어도 한 번 마셔보도록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그들이 지적한 것과는 달리 커피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가격이 아닌 가격 저항을 깨는 브랜드의 차이에서 비롯되기에 맥도날드라는 브랜드와 매장분위기가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에 충성도를 가진 고객의 마음을 흔들기엔 부족했겠지만

기존 커피전문점들의 브랜드가 주는 편익에 공감하지 못하고, 여전히 가격저항을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와 별/콩다방 사이(이디야쯤 되는 저가 커피전문점 시장)의 소비자들을 맥카페의 기반 소비자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무료 커피 프로모션용 옥외광고 (1)

예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굿굿 굿이다.
맥카페는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무료커피를 나눠주며 브랜드라는 계급장 떼고 어디 맛으로 한 번 붙어보자는 제스쳐를 취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했고 (물론 식사시간 맥도날드로의 유인 효과도 노린 것)

그 메시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매스 광고뿐만 아니라 위와 같이 낯선 경험을 주어 바이럴을 노렸다.
(1차 적으론 주변의 맥도날드로 유인하는 역할을 했겠지만 로컬 사용자만을 위해 저 정도 비용을 쓰진 않는다)


 무료 커피 프로모션용 옥외광고 (2)


뭐라고 해야할까...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새로 구운 도넛이 나올때 그들의 BI로 만든 붉은 등을 점등하듯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맥카페 광고 역시 평소엔 컵만 보이다가 무료 커피를 나눠주는 시간대에는 김을 모락모락 피어올리며 지금 맥카페에 공짜 커피가 준비되어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참신한 크리에이티브로 무료커피를 알리는 수준에서 좀 더 나아가 타임리하게 옥외 매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두번째 대형 옥외광고물과 같이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비쥬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하지만 이 역시 충분한 바이럴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한 재치있는 광고 되겠다.


 그러나...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서 선정한 2009 Best Marketing에서 투자대비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친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분명 임팩트 있는 한해를 보낸듯한데...

솔직히 개인적으론 내년부터 그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이미 시장에 뿌리를 내린 커피브랜드들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준거를 제시하며 맥카페를 이슈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런칭은 성공적이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점유율 싸움이 시작되야 할 것인데...
커피는 탄산음료와 달리 '커뮤니케이션 드링크'랄까?

                           서로를 보고 대화를 하거나 책, 노트북 등 자신의 시간을 함께하는 커피의 속성


즉 맥'카페'로써 성장하기 위해선 기존 커피브랜드들이 해왔던 커피의 가격과 맛 이상의 가치,
즉 브랜드로 함축되는 매장의 분위기, 서비스가 뒷받침이 되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의 맥도날드 매장이 가진 포지션은 '가볍게 한끼를 때우기 위한 장소'에 가깝다.
  

                                         밝고 복작복작한 실내, 시선은 모두 손에 쥔 햄버거에...


사람들이 무수히 방문하는 맥도날드에서 판매하기에 성장이 쉬운 장점도 있었겠지만
그 장점이 차차 맥카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기에 맥카페 보다는 다른 한 편에서 열심히 스타벅스를 괴롭히고 있는 던킨도넛과 같은 곳들이 더디지만 성장에 있어선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맥도날드, 2010년엔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것이다.
매장에서, 혹은 맥도날드에서 독립시켜 커뮤니케이션 드링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맥도날드의 버거 매출, 혹은 맥모닝 매출을 돕는 조연으로 활용할 것인가...


덧) 모바일 MMS 쿠폰을 활용한 맥모닝 캠페인도 나름 기억에 남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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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인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방법
 밤이면 맥도날드로 변신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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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아 2009/12/2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 커피 나눠주는 저 옥외광고는 정말 좋은데요?ㅎㅎ
    맥카페 광고를 보고 다시 '된장녀 논란'이 떠올라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지 않았는데 ㅋ
    커피를 맛과 가격으로만 보는 건... 아닌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a를 보여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맥카페의 성공이 판가름 날 것 같군요!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 BlogIcon Gomting 2009/12/21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아님 빠른 피드백 감사합니다. ^^
      사실 시작을 저렇게 파격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하기에 올해 베스트로 꼽아보았습니다.

  2. BlogIcon 제너두 2009/12/21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신선한 광고이기도 했는데, 요즘은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맥모닝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없는듯 해서요..^^;
    저가 커피시장을 노린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드네욯

    • BlogIcon Gomting 2009/12/21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너두님 반갑습니다.
      아직 점유율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을듯 한데요.
      소비자들의 인지는 어떤 신생브랜드보다 높은편이니 진정한 위협이 될 잠재력은 가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3. MUZI 2009/12/22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발한 아이디어의 광고들이네요.
    그런데 커피의 김이 너무! 심하게 모락모락 올라오니 사람들이 겁나서 피하네요ㅎ
    참신한 아이디어였지만 사람들에게 겁을 준듯ㅎ;
    그러나 단순 고정형 옥외간판보다는 확실히 이목을 끄네요~

    커피는 언급하신대로 소비자들이 '커뮤니케이션 드링크'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비싼) 커피값에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자리값)'이라는 특별한 가치도 포함되어 있죠.
    소비자(특히 여성)들도 그 점을 인정하고 비싼 값을 지불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빈자리가 없으면 테이크아웃하기보단 다른 커피숍을 찾아 나가버리죠.

    즉, 커피 자체보다는 장소, 그 공간에서 체험하는 가치에 대해서 (여성)소비자들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반면, 남자들은 '장소'보다는 '누구'랑이 더 중요하죠. ㅎ;)

    맥카페처럼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어필한다면, 타겟은 여성보다 남성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타겟을 남성으로 한다면 경쟁상대가 달라지죠.
    즉, 스타벅스가 아니라 200원짜리 자판기커피가 맥카페의 경쟁자가 됩니다.
    그럼 가격대비효율적인 커피의 포지션에서 (자판기보다) 10배의 고급상품이 되버리네요;;
    개인적으로 맥카페의 부진은 위와 같은 이유도 있지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항상 좋은 글 보고갑니다. 또 올게요.

    수고하세요~ ^^/

    • BlogIcon Gomting 2009/12/24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MUZI님 반갑습니다.
      커피비즈니스에 대해선 저보다 훨씬 깊은 이해를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

      말씀하신 부분외에 맥도날드이기에 활용이 가능한 부분은 맥모닝, 점심메뉴 등과의 번들 판매전략이 있을텐데요...가볍게 빵으로 떼우는 식사의 경우 커피는 예외적으로 탄산음료와 같은 식사보충제의 역할을 하기에 (그들의 말처럼 맛이 대등하다면) 이 시장에선 저렴한 대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즉 그들이 맥모닝 또는 커피를 포함한 세트메뉴 시장규모를 키운다면 또 다른 판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죠.

      관심있게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

  4. BlogIcon James JIN 2009/12/22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도날드는 지난 2년간 중국생활에 있어서 저의 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1년 365일동안 약 1000잔 이상의 맥도날드 커피를 마신듯 합니다.

    하루평균 3잔은 기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굳이 맥도날드의 커피광고가 필요할까 생각을 해봅니다.
    스타벅스와는 소구점이 전혀 다른데 말입니다.

    또한 맥도날드의 커피는 버거와 조합을 이루는 pair제품이라는 뉘앙스때문인지 광고에서 뿌려지는 느낌은 새롭지 않습니다.

    • BlogIcon Gomting 2009/12/24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James JIN님 반갑습니다.
      맥카페 캠페인은 1차적으론 James JIN님 같은 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맥도날드 내부적으론 대부분의 버거가 가격파괴로 마진률이 떨어져 마진이 많이 남는 커피를 키우자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구요. (커피&도넛을 외치는 던킨도 마찬가지구요)

 Posted by Gomting


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란 포스팅에 올렸던 아이폰의 인쇄광고는
동일한 포맷으로 기간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소재로 집행이 되었는데 몇가지 더 소개해보면...

먼저 아이폰 3G에 이어 3Gs까지 'one app at a time' 이란 카피를 일관되게 사용했고,
월스트릿저널과 같은 메이저 신문을 중심으로 노출한 시리즈 광고이다.


여름휴가를 위한 아이폰 앱


자산관리와 재테크를 위한 아이폰 앱


삶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잘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폰 앱 (영국버전)


위 광고의 미국버전


출장갈 때 챙겨야할 아이폰 앱


그리고 특정 상황에 좀 더 포커싱된 버전의 광고도 있다.
이건 사이즈로 봐선 타블로이드판 신문이나 잡지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아이폰 런칭 시 애플과 AT&T가 집행했던 광고

미국의 아이폰 독점 공급 이통사 AT&T가 아이폰 런칭 시 게재했던 인쇄 광고인듯
심플하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건 좋으나
뻘건 바탕은 애플스럽지 않아 살짝 이질감이 든달까...



여기있으니 어서 사가라~~ 배짱도 좋다.


당연히 원할 것이고, 당연히 사게될 것이다...ㅋㅋ


마지막으로 애플이 아이폰 런칭을 앞두고 뉴욕의 애플스토어에 게재한
아이폰 런칭을 알리는 거대한 스크린(?)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전화를 새롭게 발명했다.



  위 광고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런칭할 당시의 아이폰은
  애플과 아이팟이란 브랜드의 후광을 통해 '새롭다'라는 것 자체를 알리기 위해 주력했다면
  3G, 3Gs로 넘어오면서 단말기 자체의 쿨함은 모두가 알고있으니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Lock-in 하고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으로써의 아이폰을 인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 애플은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거의 돈을 벌지 못하고 있음에도
  (판매 30%의 수익이 앱스토어 운영 비용을 넘지 못함 - 스티브잡스도 언급)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이유는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결국 애플 아이폰 전략의 핵심은 애플과 아이팟이란 브랜드 기반에
  웰메이드된 디바이스와 수직통합(아이폰-앱스토어-개발자네트워크-OS)하고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애플의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강화하여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마진을 남기는 아이폰의 판매를 증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살펴본 전략과 마케팅의 상관관계에 대해 비유해보면...
전략이 머릿속의 생각이라면 마케팅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말과 행동으로
고객이란 상대의 행동이 기업의 전략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밀고당기기를 하는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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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 아이폰에 담긴 16개의 메가브랜드아이폰 런칭 광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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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아이폰의 app. 광고

    Tracked from 천재소녀생활백서 2009/12/11 18:13  삭제

    아이폰의 광고는 심플하지만 강하다.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의 광고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폰처럼 쿨하다면 쿨한 타겟들에게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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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樂喜美 (Luckyme) 입니다.

오늘은 쇼퍼 마케팅 (Shopper Marketing)과 스토어 백 (store back) 플래닝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아래 비디오를 보시죠



이 비디오는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토어 환경과 현실 세계를 대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토어는 전쟁터나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정신이 없죠.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아무리 예쁜 패키지를 디자인하고, 아무리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써서 광고를 한다고 한들, 매장에서 외면당하고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죠. 그래서 요즘은 쇼퍼 마케팅(Shopper Marketing) 과 같은 분야가 매우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Consumer) 와 쇼퍼 (Shopper) 는 다르다                                 

쇼퍼 마케팅의 컨셉은 먼저 소비자 (Consumer)와 쇼퍼(Shopper)의 마인드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광고에 노출될 때와, 막상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는 행동, 생각, 습관 등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환경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장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 너무도 많은 물건, 그리고 너무나 많은 Noise 가 있습니다. 특히 매대마다 자기를 구매해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제품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에서 내 제품이 어떻게 하면 더 튀어보일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서 더욱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자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브랜드를 사야지' 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가기 보다는, 매장에 도착해서 둘러보다가 시식을 나눠주거나 아니면 무언가를 보고 문득 땡겨서 구매하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특히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매장의 판매원들이 1+1 이나 샘플링, 프로모션등 다양한 감언이설(?)을 하는 경우, 내가 열심히 만들었던 TV 광고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이 모든 난관을 뚫고 마침내 나의 제품이 사람들에 카트에 담기게 하기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기 위해서                                          

쇼퍼 마케팅은 기존에 ATL (Above The Line), 그 중에서도 TV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마케팅의 전쟁터를 바로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한 쇼퍼(Shopper)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동선을 따라서, 어떤 기준에 의해서 제품을 고르는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Shopper 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쇼퍼 마케팅을 POP물, 즉, 매장에 설치하는 다양한 광고물로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외에도 요즘은 매장내 LCD, 제품 2차 패키지, 샘플링, 리플렛(leaflet, 전단지) 그리고 판매원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의 발달로 매장 내에서도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도 있는 것이죠. 고객이 나의 브랜드를 사러 왔다가 구매의 마지막 순간에 타 브랜드의 결정적인 방해로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마치 1등으로 마라톤을 뛰고 있다가 행인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꾸로 따라가 보자 - 스토어 백 (Store Back)                                         

이러한 쇼퍼 마케팅의 컨셉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드디어 스토어백(Store Back)이라는 컨셉마저 나온 것 같습니다. 스토어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존의 플래닝과 스토어백 플래닝에 대해서 설명한 아래 슬라이드를 보시죠. 즉, 기존에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여정(Journey)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PR이나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매장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하는 과정으로 계획을 하셨다면, 이제는 아예 애초에 제품을 기획할 때 부터 사람들이 매장에서 이 제품을 어떻게 마주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고, 이러한 여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서 플래닝을 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개념적인 설명입니다.  

 
 


사실 저도 이 store back을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Store Back 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Mindset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즉, 실제로 이렇게 매장에서 이기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도,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열심히 마케팅할 마케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기존에 만들고 있는 제품의 컨셉, 패키지, 클레임, 카피 등등이 매장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 블로그: www.luckym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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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uckyme 2009/10/26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P&G에서 내부적으로 지금 제일 hot 한 주제로 포스팅했는데, 별로 관심들이 없으셔서 살짝 실망했네요 ㅠ.ㅠ

  2. BlogIcon Gomting 2009/10/27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uckyme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막연하게 경험으로 커버하고 있던 부분인데 좀 더 체계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케팅포스트를 통한 포스팅은 아무래도 블로그에서 일어나는 소통이다보니 우선은 블로그를 포함한 온라인 네트워크 상에서 일어나는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은듯 합니다. (저 밑에 무플인 제 포스팅들도 많죠 ㅋ)
    하지만 양질의 포스트가 축적되다보면 조금 늦더라도 검색을 통해 보다 다양한 취향의 구독자층이 생겨나리라 믿습니다.

  3. BlogIcon luckyme 2009/10/27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더 관련성 높은 글을 써야 겠네요 ^^

  4. 판테라 2009/10/31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에서 어찌어찌 타고 들어왔는데요.. 상당히 새롭고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곰팅님말씀처럼 아무래도 최근의 지나칠정도의 관심사는 오픈마켓을 위시한 온라인 몰에서의 마케팅방법이 대중들에게 화두이다보니.. 그런거같아요. 좋은 내용 잘 배워갑니다. __)

  5. glovistar 2009/11/17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uckyme님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솔직히 저도 마트에 아 저걸 사러가야지 해놓고 결국 1+1이나.. 시식에 따른..엉뚱한걸 사기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지 요즘음 매장내 프로모션활동이 많더라구요.. 말씀하셨단.. 매장내 광고.부터 시작해 수두룩 하더라구요..역시 소비자의 맘을 끌어내는게 힘들긴 합니다만.. 결국은 꾸준한 브랜드인지력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가 생긴다면 괜찮겠죠 ^^

  6. BlogIcon prsong 2009/11/30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자유롭게' 물건을 구매하는 1인으로서 매우 흥미로운포스팅 잘 봤습니다. 공감도 하며 고민해 보아야 할 숙제도 얻어갑니다 :)

Posted by Gomting

한국인으로서는 미운 존재이지만, 야구 선수로서의 그는 명확한 실체,
일관성있는 톤앤 매너, 그리고 성공스토리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록의 우월함


1994년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안타 210개로 신기록 달성(타율 0.385)
2001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MVP
2001년, 2004년 두 번의 타격왕,
2004년 한 시즌 안타 262개로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
2007년 올스타전 MVP 선정
메이저리그 9시즌 연속 올스타 선정
메이저리그 9시즌 연속 3할 타율
메이저리그 9시즌 연속 30도루 예상
메이저리그 9시즌 연속 200안타로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 



 세련되고 일관성있는 Tone & Manner

프리미엄 브랜드는 기능적인 우수함과 더불어 
고객의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할 수 있는 세련되고 일관성있는 Tone & Manner가 필요한데... 

이치로는 기록 이외에도 한결같이 건실한 자세와 다소 오버스러울 정도로 진지한 언행,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따라해보았을 특유의 준비동작까지...
그만의 느낌을 일관성 있고, 세련되게 보여줌으로써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위 영상은 그가 뛰고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즌티켓 CM으로 위에서 이야기했던
한결같은 포즈로 전투에 임하는 신중한 그의 모습이 개인을 넘어 시애틀 매리너스란 팀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써 자리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기록면에서는 이미 전설을 만들고 있는 그이지만 사람들은 두고두고 회자할 수 있는 극적인 스토리를 원한다.
물론 지난 WBC에서 연장 결정적인 안타로 일본 국민에겐 극적인 스토리를 안겨줬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며 개인기록에만 치중하는 선수라는 안좋은 소문이 끊이지 않고있다.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건너간듯)

그러나 최근 9년 연속 200안타로 메이저리그 신기록 달성 이후 상당부분 내야안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비아냥을 들은 이후...이를 의식한듯 최근 2경기 임팩트있는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9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9회 끝내기 안타,
9월 18일 뉴욕 양키즈전 9회말 2아웃, 최고의 클로져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




실력 면에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존재감과 무서움을 끝내기 안타와 홈런이란 스토리를 통해 확실히 각인시킨 것이다.

지금의 피치라면 2013년쯤 3000안타 달성이 가능해보인다고 하는데... 
메이저리그에서도 불세출의 브랜드로 남기위해선 기록도 중요하지만 위처럼 인상적인 스토리가 깃든 우승반지가 필요해보인다. (물론 WBC는 2연속 우승이면 충분하니 패배 스토리도 괜찮겠다. ^^;)

사람들은 스토리가 깃든 브랜드를 사랑한다...



 보너스 : 조니워커의 원테이크 브랜드 스토리

마지막 멘트를 쓰면서 아래 영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조니워커라는 브랜드에 대한 리얼스토리를 무려 5분에 가까운 원테이크 영상으로 만들었다.
풀몬티의 로버트 칼라일 아저씨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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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Gomting


여러 포스팅을 통해 섬세한 관찰력으로 새롭게 탄생한 매체들을 소개해왔는데...
이런 매체들은 전달하려는 의도와 메시지에 따라 굉장히 다른 양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들어 두 광고는 동일한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음에도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데...
좌측 맥주의 경우 광고로 본 썸네일만으로도 그 의도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우측 여성사진의 경우 이정도 거리에서 보는 것 만으론 정확한 의도를 알기 힘들다.

위 두개의 사례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맥주는..



1, 의도 및 메시지
: 술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맥주로 가득찬 TYSKIE 술잔을 집어드는 경험을 제공하여 맥주를 마시고픈 욕구를 일깨움과 동시에 TYSKIE를 주문하도록 유도

2. 크리에이티브 
: 커다란 맥주잔을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문고리를 활용.
카피는 사용하지 않고 브랜드만 노출

3. 평가
[장] 직관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잠깐 노출되더라도 이해가 쉽다.
[장] 인상적이고 쉬운 광고로 보행자들까지 인지할 수 있어 커버리지가 높다
[단] TYSKIE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견하기 어렵다. 다른 맥주를 대입해도 자연스럽다.



 여성의 사진은...



1. 의도 및 메시지
지나는 사람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경험을 유도하여 그들의 메시지에 대한 주목도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액션을 하도록 유도.
 약 30% 중국 여성이 가정 폭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돕지 않는다면 그녀들의 고통은 더해질 것입니다.
 고통받는 여성을 알고있다면 12338로 전화주세요.

2. 크리에이티브
: 문고리의 형태적인 특성이 아닌, 문고리를 잡을때 주먹모양으로 문을 미는 행위 자체가 가정폭력을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음

3. 평가
[장] 그들의 상황에 특화된 크리에이티브로 강렬한 체험을 통해 메시지 전달
[단] 직접 체험하지 않을 경우, 혹은 체험하더라도 주의깊게 살피지 않으면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TYSKIE 맥주는 광고 소재의 특성상 직관적으로 떠올리고 자극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여성인권단체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킨뒤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길 원했다.


어느쪽이 우월하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마케팅 전략에 따라 하고싶은 이야기를 참신한 매체를 적절히 활용하여 전달하였고, 참신한 시도는 목표로 했던 코어타깃에게 어필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바이럴을 통해 부족한 커버리지를 매웠을 것.

아래 회전문을 매체로 활용한 사례와 같이 사람들의 실제 반응을 체크한 영상이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 아쉽다.



 


 매체/미디어는 전략을 거들뿐...



위 두 사례를 비교하며 얻을 수 잇는 시사점은...광고라는 것은 마케팅 전략에 따라 혹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에 따라 같은 소재를 활용하더라도 전달하려는 주도적인 메시지가 달라지는 것으로
1)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를 담아내는 메시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고,
2) 그 다음에 크리에이티브,
3) 그리고나서 크리에이티브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의 발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굉장히 뻔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마케팅을 집행하는 경우 어떠한가?
습관적으로 사용해온 매체에서 인상적인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위한 고민만 하고있지 않은가?
대세, 트랜드라고 일컬어지는 매체/미디어에 꽂혀 정작 전략을 소홀히하고 있진 않은가?
브랜드를 위한 전략이 아닌 그 매체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있진 않는가?

블로그가 대세라고 트위터가 대세라고, 브랜드 블로그나 트위터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브랜드를 고객에게 내맡기는 것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전략이 세워졌다면
적절한 컨텐츠의 방향, 정책을 수립하고 난뒤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면 마케팅은 전략이 핵심이며 출발점이다.
이를 잊지않고 많은 고민없이 행하는 관성과 군중심리를 경계해야 하겠다.


- 관련 포스팅 -
 고객과의 접점을 사수하라!
 피할 수 없는 만남을 만들라!
 이코노미스트의 촌철살인 : The Economist
 원더브라의 글래머러스한 마케팅
 (내가 아는) 구글의 만우절 장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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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소셜미디어 마케팅, 방법보다는 전략과 목적이 중요하다.

    Tracked from 모세초이의 출애굽 2.0 2009/09/03 17:06  삭제

    주변에 다양하게 사회생활을 출발하지만, 저 처럼 비교적 큰 에이젼시에 있다가 작은 회사에서 다시 출발할 경우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빨리 자리잡을 수 있다'라는 점과 '바닥부터 시작할 수 있다'라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나이에 더 오래 일하게 되고 더 자질구레하게 그리고 빨리 PM을 맡게되죠. 미팅도 빨리 나가게 되고. 저 같은 경우, 미팅을 하고 오는 길에 포스팅 거리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걸 다 담으면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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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uckyme 2009/09/02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공감가는 글이네요. ^^
    습관적인 매체 집행이야말로 정말 스스로 경계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 BlogIcon 정현아범 2009/09/02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체를 놓고 전략을 한정시키는 답답이들이 모여서 읽어야겠습니다..쩝

  3. BlogIcon 모세초이 2009/09/03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무에서도 사실 많이 놓치게 되죠..클라이언트 입맛에 맞추느라 예산에 맞추느라. 참 어렵습니다.ㅎ 제목이..슬램덩크에서 나온 명대사?!!

Posted by Gomting

생수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에비앙은 꾸준히 브랜드의 유니크니함을 환기시키고, 선도적인 그들의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패키지를 가만두질 않는다. ㅋ

가장 대표적으로 저명한 디자이너들과의 콜레보레이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대표작들을 소개해보면...먼저 Christian Lacroix과 작업한 2008년의 Limited Edition




가격은 한 병에 13.95 USD니까 17,000원 정도인건가...끄억~




박스마저 간지가 줄줄~~




그리고 얼마 전 선보인 장 폴 고띠에(Jean Paul Gaultier)와 함께한 2009년 Limited Edition
크리스탈로 제작된 본 리미티드 에디션 역시 가격은 13.95 USD




장폴고띠에의 작품은 일반 판매용도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들은 에비앙 온라인샵( http://www.shopevian.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콜레보 작품 이외에도 몇가지 에디션을 더 만날 수 있다.


 콜레보레이션의 목적? 

다양한 브랜드들이 타 분야의 디자이너/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콜레보레이션을 선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자신의 브랜드가 갖지 못한 유전자, 즉 새로운 속성을 빠르게 이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와 만난 브랜드(1) : 아트마케팅에서 언급했던 루이뷔통을 예로들어보면...
갈색 바탕에 특유의 패턴을 담은 보수적인고 무거운 느낌의 루이뷔통은 일본의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니메의 느낌과 일본화의 전통기법이 혼재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를 만나 화려하면서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하였으며 이는 일본인들에겐 친숙함을 서양인들에겐 키치한 매력을 선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었다.

정리하면 루이뷔통은 전통의 명품 브랜드가 가질 수 없던 키치한 감각을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큰 진통없이 이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물론 이런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며
어설픈 콜레보레이션은 자칫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마저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판촉과 이슈 메이킹을 위한 단발성 콜레보레이션은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미미한 효과로 조용히 막을 내리는 경우도 많기에... 

오랜시간 동안 각인되어진 브랜드의 핵심가치만이 재해석도 가능함을 항상 유념해야 하겠다. 

 

- 관련 포스팅 -
 게토레이, 조던을 추억하다.
 블랙베리(Blackberry), U2와 함께 아이폰을 공격하다.
 아트와 만난 브랜드(1) : 아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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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Thanks To.

어느덧 마케팅 포스트의 구독자수가 1000명을 돌파했네요.
꾸준한 방문과 피드백 남겨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팀원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에지(Edge)있는 글들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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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마키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markiday's me2DAY 2009/08/26 20:15  삭제

    프리미엄 브랜드의 콜레보레이션 : 에비앙(evian) http://awe.sm/1Gf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마키디어 2009/08/2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곰팅님 수고하셨습니다. 어느듯 마케팅포스트의 구독자수가 1천명이 넘어섰네요.:)

  2. BlogIcon 이종범 2009/08/27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축하합니다! 구독자수 천명이라니 정말 굉장합니다. 손가락에 무게가 더욱 느껴지네요... ^^

Posted by Gomting


오늘은 지갑 속에 방치해두었던 여러 명함들을 꺼내어 명함첩에 하나하나 끼워넣으며 그간 받았던 다양한 회사들의 명함들을 훑어보았는데... 어찌나 통일감이 있던지 잔상이 남는 명함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이 부서별로 차별화된 명함을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마케팅 에이전시, 개별 세일즈가 중요한 소규모 업체, 혹은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버리기 아까운,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회자할만한 유니크한 명함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다.

내 인간관계가 협소해서일까...쿨럭~

아무튼 비즈니스의 시작점인 명함, 이 명함이란 툴만 잘 활용해도 세일즈 차원, 나아가 브랜드 차원에서 직접적인 타깃유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데... 리마커블한 명함 사례들을 주욱~ 살펴보며 직접적인 세일즈 효과를 위해, 나아가 기업의 브랜드를 빌드업하는데 명함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관찰하고, 고찰해보자.



벨기에의 건축학교 La Cambre Architecture의 명함이다.
어린 건축학도들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레고블럭으로 표현한 것.






예전에 포스팅으로도 소개했던 것으로 한 Yoga One이란 요가학원의 명함되겠다.
그냥 보면 좀 이상하지만 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어보면 요가를 연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 가능하며 
장난감처럼 주변에도 회자할 수 있는 아이템되겠다.  







다양한 소리에 관계된 작업을 처리하는 스튜디오. 테입이라는 직접적인 소재로 표현하였다.
Slap Studio, All the time thinking music






Hildbrand라는 전기배선업체는 정전 시 긴급출동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빛'나는 아이디어를 명함 속에 집어넣었다.


야광으로 제작된 본 명함은 다양한 업체의 관리담당자들에게
"
이 명함은 야광이라 잘보이는 곳에 부착하시면 정전시 유용하실 겁니다"
정도의 멘트와 함께 건내졌을 것이고, 정전을 비롯 다른 전기배선 문제 발생 시까지 가장 높은 주목도를 확보하며 높은 세일즈 효과를 올렸다고 한다.






이번엔 깐느 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Glammer라는 헤어디자이너 스쿨의 명함이다.
어릴적 종이인형으로 소꿉놀이를 했듯, 명함의 일러스트 주변에 가위 아이콘을 넣어
직접 가위질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였다. 







위 스쿨을 졸업하고 스타일리스트로 입봉한 뒤에 만들게될 명함이랄까....
빗을 모티브로 제작






이런 명함을 받았는데 안뜯어볼 사람이 있을까?
명함을 뜯는 경험을 통해 자신들의 페인트 서비스를 각인시켰다.






이것도 예전에 한 번 소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위 페인트 서비스 명함과 동일한 모티브로 제작된 사례다.
커플 테라피스트라는 신기한 직업을 가진 사람의 명함으로
"
두 분의사랑에 위기가 왔을 때 뜯어보세요"
라는 멘트와 함께 나누어 준다면 아주 효과적
이었을 듯.






위 명함과 마찬가지로 사랑에 위기가 왔을 때. 결혼생활에 위기가 닥쳤을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결혼상담사의 명함







그러다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위 명함이 필요하겠지...
이혼전문 변호사의 명함으로 둘로 나눠가질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번엔 개인 트레이너의 명함으로 운동하듯 고무를 늘려야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게 제작,
역시 인상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을 각인시키려 한 것이다. 하지만 본 명함은 추후에
실제 전화번호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명함 본연의 기능을 못하는 반쪽 사례되겠다. 

스포츠 센터 내에 비치하여 명함을 확인하는 즉시 해당 트레이너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해야할듯.






Lush라는 잔디 및 조림업체는 명함 속에 실제 잔디씨를 넣어주며
자신들이 하는일을 명확히 알리고, 어떤 경우에 자신들을 불러야 하는지 전달한 것이다.







이걸 명함이라고 해야하나 DM(Direct Mail)이라고 해야하나....
PACBLUE라는 인쇄 및 출력업체는 거의 옥외광고용 출력물만한 명함을 제작하여
대형 컬러 출력물에 있어 자신들이 최고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알렸다.







한 사진 스튜디오의 명함. 명쾌하다.






비쥬얼 아이덴티티로 골머리를 앓고있을땐 연락해야 할 곳이다. ㅋ
타이레놀 박스를 가장한 명함. 재미있다.






CK Koo라는 패션스타일리스트의 독특한 명함이다.
사람모양 일러스트가 그려진 본판에 투명한 플라스틱 레이어를 겹쳐보며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으로
명함이라기 보단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미니포트폴리오의 느낌이다.

작은 명함이라는 소개용 오브젝트를 홍보용 툴로 확장한 좋은 사례이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오길비의 UAE 브런치인 Memac Ogilvy에서 제작한 것으로..
미니명함을 제작하여 그들의 고객사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전달했다. 

Saving on paper, Not on Creativity 
Smaller in size. Bigger in Impact.
IDEAS make things BIGGER






너무나 쉽고, 명확하여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첫 미팅에서 이와 같이 센스있는 명함을 세워놓고 인사한다면  일도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다.



이상 18가지나 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았는데... 위 사례들이 리마커블한 이유는 1) 상징적인 비쥬얼과 경험을 통해 개인, 혹은 업체를 각인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며 2) 나아가 세일즈 및 브랜딩을 위한 툴로써의 역할(핵심 메시지 전달, 아이덴티티 각인)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나 소규모 에이전시일수록 부족한 인지도를 한 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리마커블 첫인상을 형성을 위한 명함 도입을 강추하며... 대기업 역시 오길비의 사례처럼 외부 컨택이 많은 부서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툴로써 활용해보길 바란다. 
  

덧1. 나도 이런 명함 하나 만들어주면 머나먼 외근도 열심히 댕길 수 있으련만...
덧2. 골라놓고 보니 18개 였다. 별 의도는 없다. ^^;


- 관련 포스팅 -
 천덕꾸러기 DM, 소비자를 놀래키다.
 센스있는 매체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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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마키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markiday's me2DAY 2009/08/17 00:45  삭제

    리마커블 명함(Business Card) 18선 http://bit.ly/SCmBF

  2. Subject: 구루미의 생각

    Tracked from cho6550's me2DAY 2009/08/17 02:45  삭제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걸까.-ㅅ- 살아남기 위해서?..ㅎ리마커블 명함이라는군요.. ~ http://bit.ly/SCmBF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모랄해저드 2009/08/17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전문변호사 명함은
    예전에 봤었는데 아이디어 기가 막혀요..볼때마다

    • BlogIcon Gomting 2009/08/17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랄헤저드님 반갑습니다.
      무서운 닉네임이시네요. ^^
      저 변호사 명함은 고객의 행동패턴을 잘 이해한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2. Conan 2009/08/20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명함보고 저도 웃었네요..ㅋ
    처음 인사하고 조용히 명함을 저렇게 접어 내놓으면
    모두 한 번 웃고 기분좋게 회의 시작할 것 같아요.

  3. BlogIcon 토끼아빠 2009/08/2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에서 찾아왔습니다. 보고 왔습니다. 넘 위트 넘치는 명함들이 많네요.
    마지막 명함은 정말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BlogIcon 모세초이 2009/08/29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재미있네요. 저도 회사에 건의좀 해야겠습니다ㅎㅎ